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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 수술 후 나타나는 두통 그 해결책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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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벌써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수술이라고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시작된 라식, 라섹 수술, 여전히 눈이 나쁜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음은 물론 많은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 좋은 부분이 있다면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듯이 라식이나 라섹 수술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술 후 야간 빛번짐, 건조증, 두통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중 야간 빛번짐이나 건조증에 대한 부분은 많은 연구와 검증으로 인해 치료 방법과 대안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발표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 두통 증상에 대한 부분은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알아보았다.
안과 전문의 김선후 원장(인천 연수늘밝은안과)의 말에 의하면
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원인만큼이나 그 발생기전 또한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며 연관된 신경계도 매우 복잡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눈과 연관된 두통이나 안통을 유발하는 신경계는 삼차신경이라는 신경계와 연관이 많기는 하지만 이 부분도 일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라식을 비롯한 근시교정수술은 두통이나 안통, 그 외에 여러 가지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증상들과 연관이 있으며, 또 있다면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가?
김선후 원장은 자신도 라식과 라섹 수술을 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을 문의하신 분들이 많아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원인을 찾아보고 연구해 본 결과 몇 가지 원인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수술 후 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김선후 원장이 말하는 원인으로는 가장 크게 물리적 기계적 원인, 레이저 조사와 연관된 원인, 조절성 내지는 근성 안정피로에 따른 원인과 각막의 변화 즉 각막곡률반경 및 각막지각신경의 변화 등에 의한 안구건조증의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고, 그 외에는 이러한 여러가지 원인과 연관된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변화 즉 군발두통(cluster headache)과 같은 두통의 발생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첫번째 물리적 원인
동양인의 눈 구조상 작고 들어간 눈을 수술시 speculum이라는 수술시 눈을 벌리는 기구로 과도하게 눈을 벌리는 경우나, 미세각막절삭기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장시간 음압을 걸었을 경우 단기적으로 안통과 더불어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두번째 레이저조사와 연관된 원인
레이저 조사시 눈이 센터에 정확히 조사되지 못하여 부정난시, 중심이탈, 좁은 광학부에 의한 빛번짐이나 빛퍼짐 그 외에 대비감도의 감소 등에 의한 눈의 피로가 가증되는 경우.
세번째 조절성 내지는 근성 안정피로로 인한 원인
수술 후 발생한 원시나 난시에 의한 모양체근의 조절피로나, 사위 등의 악화에 의한 근성 안정피로 등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네번째 기존 안구건조증의 악화로 인한 원인
증후성 안정피로라고 하여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
다섯째 군발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 같은 두통증상으로 인한 원인
신경과적 문제인데 이 부분은 김선후 원장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 중에서 라식수술과 연관이 있든 없든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
그렇다면 이러한 두통, 안통, 집중력 감퇴 등의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김선후 원장의 말에 의하면 사실 두통이나 안통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두통이나 안통의 발생기전 또한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원인만을 가지고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그 중 위에서 언급한 내용 중 두 번째에서 네 번째까지의 내용에 관한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 후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첫번째로 레이저와 연관된 문제점은 먼저 수술전 검사시 neuroptics 자동동공측정장비와 같은 장비를 통해 정확한 동공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외에도 빛번짐이나 빛퍼짐의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전 정확한 수차검사를 통해 수차가 높은 경우 고전적 웨이브프론트 (wavefront-guoded)나 비구면 절제방식의 웨이브프론트(wavefront-optimized)를 조심스럽게 적용하는 것이 대비감도의 감소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수술 중에는 중심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최신 기종들은 평면상에서의 움직임은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였으나 아직까지 눈의 상하움직임이나 안구회선, 좌우상하의 기울임은 완벽하게 추적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구회선의 경우 일부 장비에서 완벽하게 추적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평면상의 움직임처럼 완벽하게 능동적으로 추적하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수술자가 수술 중에 조금만 세심한 주의를 한다면 상당부분 문제점을 보완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다.
두 번째로 조절성 내지는 근성 안정피로는 수술 전 숙련된 검사자에 의한 정확한 굴절검사를 통해 수술 후 과교정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도 사시나 사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수술 후 이러한 부분이 악화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이러한 증상이 의심되면 원시나 난시 등의 굴절이상 유무 및 사위 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평가를 통해 안경이나 재수술 여부를 고려해 보아야 하며, 사위의 경우는 프리즘안경처방도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아야한다고 말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의 경우는 수술을 하기 전에 수술 전 생활패턴, 컴퓨터 사용시간, 렌즈착용기간, 안구건조증에 대한 주관적 증상의 정도 등의 주관적 요소와 눈물막 파괴시간, 눈물분비량 등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증상에 대해 정확히 파악 후 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한 경우는 치료 후 개선 정도에 따라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안구건조증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 라식보다는 라섹계열의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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