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 및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과 6월 28일 국가 생물표본의 안전한 소장과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별된 중요 생물표본 1만점을 3대(인천, 경북, 전남) 권역에 분산 수장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표본의 확보일 및 서식했던 지역,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보관 중인 320만여 점의 생물표본 중에 9,000점을 선별했다.
| |
 |
|
| ▲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ica) |
이 중 4,000점(식물 3,000점, 곤충 1,000점)과 5,000점(식물 2,200점, 곤충 및 무척추동물 2,000점, 해조류 800점)의 생물표본이 각각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경북 상주)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전남 목포)에 수장된다.
영남권 담수지역에서 주로 확보되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관리 중인 1,000점의 생물표본(식물 300점, 동물 500점, 미세조류 200점)은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서구)에 수장된다.
| |
 |
|
| ▲ 금강산검정잎벌(Macrophya kongosana) |
이번에 분산되는 생물표본은 시기적으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채집된 생물종으로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가는무늬하루살이, 금강산검정잎벌, 제주비단망사 등 한반도 고유종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2009년에 신종으로 보고된 세잎개발나물, 일제 강점기 이후 한 번도 서식이 확인되지 않다가 경기도 해안가에서 2005년에 채집된 개정향풀, 2014년 논문에 기록된 증거표본인 구멍분홍치 등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표본도 있다.
| |
 |
|
| ▲ 곤충표본 포장작업 |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표본이 사회 및 자연 과학 기초분야에서 응용연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과거 시대의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이번 분산 수장을 기획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의 중요한 기록물을 전국 곳곳에 나눠 보관했던 우리 선조들의 현명한 지혜를 이어받아 국가 자산인 생물표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며,“국가 생물표본의 분산 수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