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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합천에서 상주 거쳐 충북 보은까지 이동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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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9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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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 겨울 가야산에서 동면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KM-53)이 현재 경남 합천에서 충북 보은 지역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 2018년 8월 교통사고로 인해 복합골절 수술 후 김천 수도산에 재방사되면서 유명해진 수컷 개체로 지난 3년(2019~2021)간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을 서식권역으로 활동했다.

올 봄 동면에서 깨어난 KM-53은 약 50일간 가야산, 덕유산, 민주지산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5월 27일부터 기존 활동 지역을 벗어나 새롭게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 반달가슴곰(KM-53) 이동경로. 반달가슴곰의 현재 위치는 개체의 안전을 위해 넓게 표시

국립공원공단은 KM-53의 목과 귀에 부착된 위치추적장치로 이동 경로를 24시간 추척‧관찰하면서, 확산 경로 인근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곰을 맞닥뜨렸을 때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개체의 이동 사유는 번식 본능, 먹이 탐색 등 KM-53이 가진 특유의 호기심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환경부는 전문가 등과 논의하여, KM-53의 이동 상황을 관찰(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개체 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소영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KM-53의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인근 민가나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면서,“만일 반달가슴곰을 발견할 경우, 시선을 피하지 않고 신속하게 뒷걸음치면서 자리에서 벗어나는 등 행동요령을 따라야 하며, 곰을 목격할 경우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061-783-9120)에 바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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