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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감의 나이∼ 男'3∼4세↓' vs 女'1∼2세↑'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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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감으로 남성은 3∼4세 연하를 원하고 여성은 1∼2세 연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2003년도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성은 당시 3∼4세 연상에서 2세 정도 줄어든 1∼2세 연상으로 바뀌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22일부터 30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 후보와의 적당한 나이 차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3∼4세'를 47.1%가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은 29.8%가 '+1∼2세'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이어 남성은 '-5∼6세'(20.6%) - '-1∼2세'(11.8%) - '-7∼9세'(8.8%) - '+1∼2세'(5.9%) 등의 순이고, 여성은 '+3∼4세'(24.3%) - '동갑'(18.7%) - '+5∼6세'(12.9%) - '-1∼2세'(7.6%) 등의 순이다.
지난 2003년 9월 비에나래가 미혼 남성 273명과 미혼 여성 242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내용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54.2%와 여성의 42.5%가 '3∼4세 차이'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경우 1∼2세 연상을 가장 선호하여 취향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배우자의 적정 나이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은 '상호 친밀성'(44.3%)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여성은 '경제적 안정'(38.5%)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 안정'(14.9%), '외견'(11.8%) 등을 들었고, 여성은 '상호 친밀성'(27.5%)과 '외견'(16.5%) 등을 꼽았다.
'배우자의 나이에 대한 선택 범위'로는 남녀 모두 '3개'(남 39.9%, 여 39.3%) 중에서 고른다는 의견이 가장 높다. 차순위로는 남성의 경우 '4개'(15.4%) - '2개'(14.6%) - '5개'(10.2%)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5개'(16.9%) - '특정 나이만'(12.4%) - '4개'(11.2%) 등의 순이다.
'배우자 후보의 제반 조건과 나이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남성의 57.1%와 여성의 51.4%가 '조건이 좋으면 나이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나이는 크게 고려치 않는다'(남 19.8%, 여 22.9%) - '웬만하면 정해놓은 나이만 본다'(남 14.3%, 여 17.1%) 등의 순이다.
'호감 가는 이성을 나이 때문에 포기해본 경험'은 남성의 63.2%, 여성의 64.9%가 '없다'('거의 없다', '전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남성 36.8%와 여성 35.1%는 '있다'('많이 있다', '가끔 있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거의 없다'(남 40.5%, 여 43.2%) - '가끔 있다'(남 28.3%, 여 32.4%) - '전혀 없다'(남 22.7%, 여 21.7%) - '많이 있다'(남 8.5%, 여 2.7%)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의 임 현주 선임 컨설턴트는 "최근에는 여성들의 지위 상승과 함께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가 크지 않거나 동갑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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