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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측정한 공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76%가 부적합 김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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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와 이산화탄소(CO2)가 주오염물질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측정장비 및 인력확보 시급
대상의 50%를 측정한 결과, 평균 22%의 부적합률을 보였으며 그 중 학원 예식장 등이 높았고 업무시설 및 복합건축물이 낮았다.
밀폐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혼인예식장, 학원, 공연장 등은 40∼60%의 부적합률을 보였으며, 실내공기정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업무시설과 복합건축물은 9.1∼13.7%의 낮은 부적합률을 나타냈다.
서울시에서는 그동안 외부공기질과 지하역사, 지하도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은 꾸준히 관리하여왔으나, 학원, 예식장, 공연장 등과 같은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법규정의 미비, 즉 세부 측정기준 및 대상시설의 보고 의무가 없어 사실상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측정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로, 공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이고 '클린 서울(Clean Seoul)'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측정한 실내공기질을 보면 실내공기정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업무시설과 복합건축물은 9.1∼13.7%의 낮은 부적합률을 보이는데 비해서 많은 사람이 모이며 밀폐된 공간인 공연장, 학원, 예식장 등이 40∼60%의 부적합률을 보였고 주로 대형 시설을 측정한 서울시의 경우에는 76%의 부적합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높은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의 실내공기질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주오염물질은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포름알데히드와 CO2이고 서울시의 공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을 계기로 중앙부처에서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건물 소유주와 예식장, 학원 등과 같은 임차업소의 인식을 높이고 실내공기오염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람.
아울러 이번에는 실태 파악을 위한 간이측정이었지만 장비와 인력을 빠른 시일내에 확충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하기 바란다.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 현황>
다중이용시설(1,982개소)
- 관리대상: 지하역사, 지하도 상가,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의료기관 등
- 관리항목: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5개항목
- 관리현황
소유주의 자가측정 및 보고 의무, 교육 실시로 관리
맑은서울추진본부에서 주요 다중이용시설 측정 관리
공중이용시설(6,952개소)
- 관리대상: 사무용건축물, 복합건축물, 공연장,학원, 예식장, 실내체육시설
- 관리항목: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4개항목
- 관리현황: 세부 측정기준 및 대상시설의 보고 의무가 없어 관리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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