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가평군 농촌마을 자원봉사 활동 펼쳐.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로 휴무일을 반납했다는 흐뭇한 소식이다.
안양시 공무원 30명은 토요일인 지난 27일 자매결연지인 가평군 상면 봉수리를 찾아 농부들의 일손을 돕는 농촌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의 끝물 정리와 마을 꽃길 가꾸기 등이 주 봉사활동으로, 일손을 거드는 공무원들의 이마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흘렀지만 소중한 체험이 아닐 수 없었다.
“단순히 자원봉사라는 개념을 떠나 생전 처음 해보는 포도수확 정리로 농부들이 힘들여 수확한 과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농부들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소감을 밝혔다.
안양시 공무원들은 또 봉수리의 경로당 3개소를 방문해 음료수를 전달하고 말벗도 해 노인들에 화사한 웃음을 선사하는 선행도 펼쳤다.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도내 농촌지역을 선정, 각 부서별로 자매결연을 맺어 한차례 봉사활동을 벌인 바 있고, 이날이 두 번째가 되며 자매결연을 통한 공무원들의 봉사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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