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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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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8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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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굉음과 함께 여의도역 내부에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막 역에 도착한 지하철 9호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자율방재단 손에 이끌려 5번 출구로 대피했다. 여의도역 자위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지만 역부족, 영등포 소방서가 나서 대대적인 방수작업을 시작했다.

재난 영화가 아니다. 여의도역에서 실제로 이루어질 재난대응훈련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0월 30일(수)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테러로 인한 대형화재’ 상황을 설정하고 서울시메트로 9호선 등 10개 유관기관과 함께 실제를 방불케 하는 재난대응훈련에 나선다.

이는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구에서 실시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이다. 이 기간 동안 현장 위주의 실전 훈련을 통해 민․관의 위급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구민의 안전의식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는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난 10일과 17일 2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실시했다. 참가자의 역량 강화,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 컨설팅, 참여기관 점검 회의, 리허설 등 준비에 철저를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29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테러 상황의 전파와 판단 등을 논의하는 회의와 토론 훈련을 실시한다.

본격적으로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 역사에서 실행 기반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현장에는 구민과 관계자 등 총 423명이 참여하고 차량 26대가 투입된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를 비롯해 영등포 소방서, 영등포 경찰서, 육군7688부대, 한전남서울지역본부, 서울도시가스, KT영등포지점, 한국전기안전공사 서부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수도사업소 10개 유관기관과 지역 내 종합병원 4개소가 훈련에 참여한다.

9시 30분 지하철역에 9호선이 도착하면 테러 상황이 시작된다. 1-1 출구에서 폭죽이 터지고 연기가 발생한다. 긴급 구조통제단, 응급의료소,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가 현장 설치되고, 대기하고 있던 자율방재단이 지하철에서 내리는 승객을 대피시킨다. 여의도역 자위소방대와 영등포 소방서가 출동해 실제로 방수작업을 하며 화재를 진압한다.

   

화재 진압 후 현장 수습 훈련도 진행한다.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와 전기, 가스, 통신 등 주변 복구, 피해 상황을 알리기 위한 언론 브리핑까지 실전과 같은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재난대응 훈련을 위해 오전 9시~11시까지 지하철역 5번 출구와 도로 일부가 통제된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승객들에게는 가상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구는 △29일, 구청 화재 대피훈련 △30일, 구청 지진 대피훈련 △30일, 어린이집 및 병원 화재 대피 훈련 △31일, 전통시장 소방차 길 터주기 △불시, 비상소집 발령 등을 실시하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하고자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전한국훈련은 행동 매뉴얼 구축과 골든타임 내 초동대응 강화,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꼼꼼하게 살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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