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오는 16일, 오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제14회 그린보트 출항을 알리는 출항선포식을 개최한다.

본 출항선포식에는 제14회 그린보트에서 시민들에 강연을 진행할 게스트 30여명 중 6명 ▲ 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노동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대한암협회장 ▲조천호 대기과학자 ▲조세현 희망프레임 이사장/사진작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 참석하여 그린보트 소개 및 출항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그린보트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 '우리 문화의 정체성' ▲[과학콘서트], [알쓸신잡] 정재승 교수의 강연, '미래를 향하는 열두발자국' ▲대한암협회장이자 서울대학교 연구부 노동영 총장이 들려주는 '4차산업혁명과 의료의 미래' ▲[파란하늘 빨간지구] 저자 조천호 대기과학자의 강연, '좋은 사회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 ▲사진에 희망을 담은 사진작가 조세현의 '사진, 희망을 이야기하다' 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14회 그린보트’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간 진행한다.

‘에코라이프: 즐거운 불편’을 주제로 제로 웨이스트, 채식 등 실생활에 밀접한 환경 이슈를 다룰 계획이다. 특히, 크루즈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살려 참가자들이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배 안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5만 7천 톤 규모의 코스타 크루즈 ‘네오로만티카호’를 타고 출항하는 이번 그린보트는 부산에서 출발해 동아시아 역사의 축소판이자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태평양의 광활함과 자연의 웅장함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도시 대만 화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숨겨진 역사를 담고 있는 섬 한국 제주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온다.

제14회 그린보트에는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은희경 소설가 ▲정유정 소설가 ▲조천호 대기과학자 등 환경·역사·문화·예술 등 각계 전문가 30여 명이 탑승, 지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환경, 사회 문제의 해답을 찾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재단의 ‘피스&그린보트’는 오는 1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해 창설된 국제회의 ‘파리평화포럼’에 공식 초청됐다. 파리평화포럼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포럼으로, 유엔 개발 계획(UNDP), 국제 노동기구(ILO), 글로벌 녹색 성장 연구소 (GGGI), 세계은행그룹, 세계야생동물기금(WWF), 경제 협력 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등과 함께 한국에서는 환경재단 피스&그린보트가 환경 분야에 초청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