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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기술
농진청, 월동배추 저장기간 확대 기술 개발팰릿 단위 기체조성 포장 기술 개발로 24주간 저장 가능
이경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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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2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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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6주 가량이던 월동배추의 저장 기간을 24주까지 늘릴 수 있는 팰릿 단위 기체조성(MA)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

배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채소 중 하나다. 특히, 달고 시원해 김치로 많이 먹는 월동배추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기 저장 기술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배추 저장 시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비닐덮개를 이용하던 것과 달리 완전히 밀폐해 호흡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이 기술을 딸기에 적용해 수출용 딸기의 신선도를 향상시키기도 했다.

   

실험에 사용된 배추는 올해 1월 수확한 월동배추로, 팰릿 단위로 MA 포장을 적용해 저온저장고(2℃)에 24주간 저장했다.

그 결과, 팰릿 MA 포장을 적용한 경우 배추의 호흡에 의한 내부 기체 조성은 산소 2∼6%, 이산화탄소 17∼22%로 안정화됐다.

기존 비닐덮개만 씌우는 방식은 중량이 줄면서 당이 농축돼 초기 당도는 오르지만 부패가 진행되면서 당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MA 포장 배추는 24주까지 통계적인 차이 없이 유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배추뿐만 아니라 시금치 등 다른 엽채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체와 연구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에서 열린 현장연시회에서 월동배추 장기 저장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하여 농업인 등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MA 포장은 큰 비용 투자 없이 농산물의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므로 안정적인 기체와 습도 조성 관련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라며, “학계, 산업체 등과 협력해 국민에게 언제나 최상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장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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