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한강 유역의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유역 주민 및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를 4일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한강 유역 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 물관리의 핵심 화두 중 하나인 ‘한강 유역의 자연성 회복’ 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김형수 한국습지학회장,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명철 SOKN생태보전연구소장 등 전문가 4명이 ▲한강기수역 하천관리 현안과 하도재생방안 ▲자연성 회복을 위한 습지 기능 증진방안 ▲한강 수생태계 현황 및 자연성 증진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하였고,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남상기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장, 김은령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처장 등 전문가, 시민단체, 유역 주민들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서는 그간 산업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던 하천의 모습들이 상당 부분 훼손된 한강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여 그 가치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한강의 발원지에서 하구까지의 자연성 회복과 한강 유역의 사회‧경제‧개발간의 조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은 지난달 13일에 시행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통합물관리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통합물관리의 관점에서 종전의 수질보전, 수량확보, 재해방지 등 분야별 물관리계획을 통합‧재편하여 물관리분야의 최상위 계획으로 수립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관계부처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등을 운영하여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수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물관리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를 물환경, 물이용, 재해예방 및 지하수 관리 등 각 분야별로 도출할 계획이며,

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내 물관리 기관도 공동연구진을 꾸려 올해 5월부터 관련 연구에 들어갔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물관리 일원화 이후 처음 수립되는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은 향후 10년 간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중요계획으로 각계의 폭 넓은 참여와 다양한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 라며, “앞으로도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어 지속가능한 강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