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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공기정화식물로 초등교실 미세먼지 잡는다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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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3  1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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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초등교실 조성에 나서는 민·관 협력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미세먼지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음식물폐수로 키운 공기정화식물을 단봉초등학교에 제공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 현대자동차와 함께 초등교실에 공기정화식물을 전달, 교실 내 공기정화를 도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SOS(Save our Seasons)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부 「기후변화 국민실천 운동본부」 출범과 함께 추진한 것으로,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서구 44개 초등학교 1,568 학급에 학급당 공기정화식물 5그루씩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공기정화식물은 미세먼지를 잘 붙잡아 농도를 낮춤으로써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고 규명했고,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통해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화분 3~5개면 실내 초미세먼지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초등교실에 제공되는 품종은 스파티플림, 아레카야자, 탈란시아, 테이블야자 등 미세먼지 흡착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 4종으로 구성된다.

   
▲ 인천단봉초등학교 1학년1반 교실에서 열린 공기정화식물 전달식 후 기념촬영

지난 3일에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단봉초에서 학생 및 학부모, 인천서부교육지원청, SL공사, 트리플래닛,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실과 운동장에서 SOS 캠페인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특히 단봉초에 전달된 공기정화식물은 SL공사가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난방연료로 온실에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키운 의미 있는 작물이다.

SL공사는 수도권에서 반입되는 일일 500톤의 음식물폐수를 처리,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이를 열원으로 10여 동의 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허브·묘목 등을 키워 매립지에 식재하거나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도 푸드 트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트리 트럭(Tree Truck)’에 온실에서 키운 허브 토분 170개를 실어 1학년 학생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SOS 캠페인은 인천단봉초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SL공사에서 기부한 공기정화식물 3,900여 본에 이어 현대자동차 CSV경영팀에서 릴레이기부 형식으로 캠페인을 이어간다.

또한 올 연말에는 트리플래닛에서 판매한 공기정화식물·반려나무 수익금 등으로 인천서구 소재 초등학교 1곳을 선정해 ‘미세먼지 안전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 공기정화식물이 담긴 작은 화분을 선물로 받아든 단봉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

SL공사 대외협력처 강성칠 처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매립지의 자원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버려지는 음폐수로 키운 공기정화식물은 진정한 자원순환의 상징으로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단봉초 강계윤 교장은 “교실 내 초록빛의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 아니라 아이들의 심신을 안정시켜 학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SL공사에서 제공한 공기정화식물은 폐기물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환경공부로도 손색이 없다”고 반가워했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이번 SL공사의 SOS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대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기업이 있다면 ‘트리 트럭’을 몰고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2,600만 시민이 버리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및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화·에너지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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