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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미세먼지 더이상 좌시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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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4  2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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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 문제로 난리다. 이제 기상예보에서 미세먼지에 관한 뉴스는 일상이 되었다. 환기를 시킬때마저 집 안에 쌓여가는 먼지들 보단 밖에서 들어올 미세먼지가 더 걱정이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이나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즉, 현대 문명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문제들이 원인인 것으로 현대인 들이 직접 만들어 살포하고 있는 화학병기나 다름 없는 것이다.

특히 이 미세먼지는 실질적으로 우리 몸에 굉장한 해를 끼칠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세계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할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먼지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반면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이로 인해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여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노인이나 나라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유아들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경우 급사의 가능성마저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2013년 10월 분류했을 정도니 미세먼지의 유해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책이라곤 결국 나라 내의 미세먼지 요인을 줄이자는 말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자체 생산하는 미세먼지 역시 30%에 달하는 상황이기에 우리가 직접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 역시 게을리 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나머지 70%의 요인이 어디서 흘러오느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정부가 내놓는 미세먼지 관련 자료들이나 이번년도 3월 환경부 블로그에 게시된 ‘미세먼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포스팅만 봐도 봐도 의도적으로 외부의 요인을 축소시키는 면이 있는데, 제아무리 60억의 예산과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며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해도 중국에서 바람 한번 불면 단숨에 미세먼지 현황 ‘나쁨’으로 돌아서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외부요인 문제에 대해선 치워두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책이 이어지면서 내놓은 정책들의 주된 피해는 일반 시민들의 불편과 건강이다.

이는 2018년 1월 SBS 보도에서도 언급 됐는데, 서울시 대기정책과 이준복 박사에 따르면 평소에 외부 유입이 55%인 것으로 나타난 미세먼지 비율이 고농도 시에는 72%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그것이다. 더구나 2017년 100㎍ 이상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지를 추적했더니 모두 중국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국내 책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렇기에 정부는 지금이라도 외교적 압박에 대한 걱정보다는 주변국, 특히 중국과 면밀한 협조와 상생의 의지를 통해 외교적인 대책 역시 시급히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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