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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시락 영양 및 안전 관리제도 개선』 포럼 종료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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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0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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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녹색식품연구소에서는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편의점도시락 영양 및 안전 관리제도 개선』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 실무자, 일반시민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하여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이번 포럼은 현재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다양한 편의점도시락의 영양 개선 및 안전관리제도의 개선에 대해 민관이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과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포럼은 허혜연 국장(녹색식품연구소)의 ‘편의점도시락의 영양안전성분 및 소비자인식조사결과’ 발제로 시작되었으며, △5개 편의점의 편의점도시락 15종의 안전성과 영양성분에 대한 조사결과, △편의점도시락에 대한 소비자 구매행태 및 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였다. 

허 국장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영양성분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 제품의 표시사항과 실제 성분에 대한 시험분석결과의 차이가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2020년에 편의점도시락에서 영양성분표시가 의무화되지만 지금부터도 제조의 표준화를 통해 일정하고 균일한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하며, “특히 나트륨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은 도시락 1개에 2,397.38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1일 섭취량인 2,000mg을 훨씬 초과하였다. 소비자 구매행태 조사결과에서 도시락을 주로 먹는 대상이 20대부터 40대까지 학생과 직장인인 만큼 편의점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여 나트륨 저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개발해야한다”고 하였다. 

허 국장은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위생,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편의점 내의 냉장, 냉동식품의 온도관리, 유통기한 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즉석섭취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즉석섭취 식품을 유통하는 유통사와 판매자에 대해서도 식품안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발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애랑 교수(숭의여자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강재헌 교수(인재대의대 서울백병원), 김용휘 교수(세종대학교), 김현주 기자(세계일보), 윤은경 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이수현(소비자시민모임 실장), 이승주(안양대학교 대학생)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재헌 교수는 “편의점도시락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판매되는 만큼 위생안전관리가 허술하게 될 경우 전국적으로 큰 문제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하였으며, “편의점도시락을 자주 먹는 소비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비만,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편의점도시락의 영양성분표시를 하도록 개정된 법령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표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영양성분표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대상 교육이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현주 기자는 “올해 여름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도시락의 안전관리가 상당히 걱정되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간편 식품을 진열한 것을 보면 냉장고의 밖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있는데 편의점도시락의 위생 안전 관리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므로 정확한 매뉴얼을 설정하고 취급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소비자들이 편의점도시락 용기에도 불안해하고 있는데 친환경용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윤은경 연구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정책보다 소비자들이 영양성분표시를 보고 선택하고, 기업에 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들의 영양성분표시 확인률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수현 실장은 “2016년에 소비자시민모임에서 20종의 편의점도시락을 조사했을 때만해도 10종에서는 영양성분표시가 되지 않고 있었는데 현재는 영양성분표시를 하는 편의점도시락이 많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성분조사를 비교하였을 때는 2016년에 비하여 현재 나트륨성분의 감소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업체의 노력이 적었다고 보여진다”고 하였다. 또한 “편의점도시락을 만드는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이는 단순히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해당된다.”며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는 공간이 식당이 아닌 편의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가 식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매장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하였다.  

김용휘 교수는 “식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데 현재 편의점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편의점에서도 일정시간이상 식품안전교육을 이수 받은 영업자만 식품을 취급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현재 편의점도시락을 관리하는 주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편의점도시락 섭취 후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한데, 소비자 피해 발생 시 편의점의 본사에서 책임을 지도록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도시락 용기를 재사용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사용하게 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용기사용에 대한 가이드를 소비자들이 잘 지켜야한다”고 하였다. 

이승주 학생은 “편의점도시락의 소비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으며, 자취하는 친구들의 경우 편의점도시락을 10개씩 사다놓고 먹는 경우도 있다.”며 “대학생들이 취업 등으로 바쁘다는 이유로 한끼를 때우는 식의 식사를 하는데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이 개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애랑 교수는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서 기업에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과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소비자 행동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며 마무리 하였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식품연구소에서 주관한 본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편의점도시락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나누며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편의점도시락의 개발과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관리제도의 마련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본회 녹색식품연구소에서는 2018년 1인가구의 건강한 먹거리 섭취를 위한 편의점도시락과 관련한 소비실태조사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한 교육 및 캠페인과 함께 관계자간 간담회, 토론회를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전개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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