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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폭염 잡는 도시숲 “더블 효과”입체숲(가로수+하층숲+벽면숲)으로 도시 녹화해야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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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3  1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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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은 최고 기온 39.6℃까지 치솟아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도시는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민들이 늘 접하는 보행공간의 가로수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줄 가로수’, ‘하층숲 가로수’, ‘벽면숲 가로수’ 거리에서 미세먼지 농도 감소와 기온 저감 효과를 측정했다.

피실험자를 땡볕에 노출시킨 뒤 도시숲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자,  얼굴표면 온도가 한줄 가로수에선 평균 1.8℃, 하층숲 가로수에선 평균 4.5℃, 그리고 벽면숲 가로수에선 평균 3.9℃ 내려가는 효과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하층숲 가로수에서 32.6%, 초미세먼지 농도 15.3%가 낮아졌으며, 벽면숲 가로수에선 미세먼지는 29.3%, 초미세먼지는 16.2%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하층숲과 벽면숲 가로수에서 기온이 낮은 것을 숲지붕층의 ‘그늘 효과’, 나뭇잎의 ‘증산작용 효과’, 그리고 하층과 벽면숲에 의한 ‘반사열 저감 효과’로 설명했다. 

또한, “하층숲과 벽면숲은 단위면적당 잎 면적을 증가시켜 미세먼지를 붙잡아 주는데 효과적이며, 가로수와 함께 미세먼지와 폭염을 저감하는 더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층숲 조성은 생육기반인 토양을 개선시키고 사철나무, 화살나무, 남천 등 관목을 식재하여 빽빽하고 두텁게 조성해야 한다. 벽면숲은 그 자체로도 그늘을 만들 정도로 효과가 큰 만큼 송악, 담쟁이덩굴, 줄사철나무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권진오 도시숲연구센터장은 “요즘 같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도로 경관만을 위한 가로수 관리에서 벗어나 가로수 밑 관목층과 복층 가로수 조성, 그리고 벽면녹화 등의 도심 속 ‘입체숲’ 조성을 통해 가로수가 작지만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숲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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