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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식물 '칠보치마', 수원 칠보산에서 개화
이창열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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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1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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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수원 칠보산에 옮겨심은 멸종위기 식물 '칠보치마'가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칠보산 습지(용화사·무학사 인근) 두 곳에 각각 칠보치마 500본을 이식한 바 있다.

지난 3월 30일 새순이 돋았고 5월 7일 꽃대가 올라왔다.

6월 13일에는 꽃봉오리가 맺혔고 마침내 17일께 개화가 시작됐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현재는 칠보산에 서식지가 발견되지 않고 경남 일부 지역에만 자생한다.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수원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해 2016년부터 긴밀하게 협력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 8월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두 기관은 2017년 1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업무 협의'를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採種)해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 2천 본을 수원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지난해 1천 본을 수원시에 전달했고 수원시는 그해 5월 칠보산 습지에 이식했다.

나머지 1천 본은 7월 초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 식물인 칠보치마가 처음 발견됐던 칠보산에서 수십 년 만에 개화해 기쁘다"며 "칠보치마가 매년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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