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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조성에 수목 기증 줄이어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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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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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들의 수목 기증을 통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수목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조감도

이윤선 씨(충북 청주)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씨는 “온대중부권역 자생식물 보전·증식과 국민의 건강·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악기서부터 제3기에 걸쳐 지구상에 가장 널리 분포한 메타세콰이어는 은행과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이 나무는 물가에서 잘 자라 중국에서 수삼(水杉)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대왕참나무는 주로 건축재와 가구재로 쓰이며, 아름다운 단풍이 들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로도 식재된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 옹이 부상으로 받은 월계관과 묘목이 이 종이다.

또한, 정 모 씨(대구광역시)는 매실나무 18품종 21그루를, 김진관 씨(경북 봉화)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립표준과학연구소에서는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된 일화로 유명한 사과나무의 후계목을, 문화재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후계목 등을 분양해 주기로 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증·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수목 기증은 수목원의 본래 기능인 현지외 보존 기능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수목원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전시원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분양받은 식물은 안정적 생육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식재환경을 만들어 한 그루도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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