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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길 재생 활성화 기반마련’심포지엄 개최
김종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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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1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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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 삶의 공간인 골목길을 일‧삶‧놀이가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하고자 전문가, 시민과 함께 골목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의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앞서 서울시의 골목길 재생 방안을 건축, 도시계획, 마을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시민이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시는 골목길 재생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골목길이 자동차 중심으로 사라지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전락한 배경과 건축, 소방안전, 주거복지 차원에서 문제점 등을 짚어 보고 국내외 골목재생 사례, 서울시의 정책방향 그리고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문제점 개선과 골목 활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 1부는 골목길의 변화와 재생의 필요성, 서울의 골목길 재생정책 추진방향, 국내외 골목길 정책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다루고, 이어서 2부에서는 제도중심의 골목길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정책 토론 및 시민들과 질의응답 등의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유현준 건축가(홍익대학교 건축학부 부교수)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 ▴민현석 연구위원(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으로 각 분야 전문가 3인이 나선다.

주제발표 1「골목길의 변화 및 재생의 필요성 : 골목길의 변화과정과 골목길은 왜 사람을 위한 공간이며, 골목길을 유지하고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한다.

주제발표 2「서울의 골목길 재생정책 추진방향」: 서울시의 골목길 재생 추진배경 및 경위, 서울 골목길의 현황, 서울시의 골목길 재생정책 추진 내용 및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주제발표 3「국내외 골목길 보전정책 사례」: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골목길 보전을 위하여 어떻게 골목길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구현하였는지 골목길 보전사례를 중심으로 향후 서울시가 골목길 재생사업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1부 모든 주제 발표 후에는 김기호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좌장으로 하여 건축가, 언론인, 시민단체, 도시계획 및 소방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종합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과 함께 서울의 골목길 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이어서 시민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심포지엄 발표 자료집을 통해 신승수 건축가 (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대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주거자 중심의 골목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골목의 문제는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해결방식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김규원 기자(한겨레신문)는“ ‘골목길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까?’ 주제를 통해 한옥 골목길처럼 단독주택 지역에도 건폐율 등의 완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집을 짓거나 제대로 고쳐 쓰도록 하고 인간적 척도(human scale) 및 경관을 유지 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김충호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는 “ ‘골목길의 재생인가? 골목길을 통한 마을 재생인가?’를 통해 서울시의 골목재생이 주거 복지적 관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골목환경개선과 함께 개별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적극 시행해야 하며,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를 실질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장남종 연구위원(서울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은 ‘골목길 유형별 개선과제 도출과 맞춤형 재생방안 마련 필요’ 주제 발표문에서 “4m 미만 도로에 접하는 골목길이 서울의 전체 필지중 약 30%를 차지하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하여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골목길 재생은 주민 참여와 합의 절차가 필수적이며 골목개선과 함께 주택개량도 함께 지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마을재생의 일부로서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과도 연계해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시했다.

도시연대 김은희 정책연구센터장은 ‘종전의 골목운동, 활동 사례를 어떻게 골목 재생사업에 접목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문에서 “우선적으로 골목길을 왜곡시킨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골목길 재생은 가능한가?”를 묻고 “그간의 진행된 골목길 사업들의 경험을 통해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일상적인 삶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주민참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또한, 제대로 된 비용 지불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등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골목길은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하게 생성되어온 시민의 삶터로 매우 복잡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자연과 만나고, 시민들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자원이다”라고 말하고 골목재생의 전문적 체계적 추진을 위해 향후 ‘골목 재생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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