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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 서울시 최초 '핑크뮬리' 정원 생긴다
김은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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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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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직무대리 주윤중)가 양재천에 4천㎡ 규모의 '핑크뮬리 그라스원'(Plnk Muhly Grass garden)을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핑크뮬리는 습한 기후, 더위 및 가뭄에 잘 견디고 겨울을 날 수 있는 하천수변에 자생 가능한 정수식물이다.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 가을(9∼11월)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차례가 아름다워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뮬리 명소는 경주, 부산, 제주 등으로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뿐이었으나 이제 가까운 양재천에서 그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조성 규모는 도곡2동 양재천 보행자교 일대 하천둔치에 총 4천㎡로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양재천 산책로 경관 개선사업의 일부로 구는 관련 작업을 병행 추진한다.

대상지는 고사목과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 후 발생한 나대지로 하천 생육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해 심어 산책로 하천경관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재천을 경관의 특색에 따라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조성한다.

▲낭만의 공간(영동2교∼영동4교) ▲야생화 공간(영동4교∼대치교) ▲에코 공간(대치교∼탄천2교)으로 구성하고 산책로도 벚나무길, 중간길, 자전거도로로 구분해 각각의 기능과 환경에 따른 효율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보행자 중심의 '낭만의 공간'에는 능소화 터널, 핑크뮬리 그라스원과 오솔길, 장미 군락을 조성한다.

산책로 주변에 야생화가 자생하는 '야생화 공간'에는 장기간 방치된 물놀이장 폐쇄 후 생태 습지(2천㎡)를 조성하고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해 생태연못(1천㎡)도 만든다.

아울러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에코공간'에는 기존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야생종을 심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양재천 내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시설물을 수시로 보수·정비해 양재천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현경 공원녹지과장은 "양재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핑크뮬리 정원 조성으로 양재천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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