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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식품
코카콜라 매년 5%대 가격인상, 근거 불충분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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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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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2015년 12월 5.9%, 2016년 11월 5% 인상 이후 지난 1일 코카콜라 250 캔 5.1%, 1.5 페트병 4.5%, 마테차는 5.4% 등 출고가 평균 4.8% 인상안을 발표하였다. 업체 측은 유가 상승 및 물류 및 유통 비용 등의 증가 추세로 원가부담이 커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3년간의 재무제표에 나타난 매출원가,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통하여 코카콜라 제품 가격 인상 적정성 분석을 하였다.

2014년~2017년까지 코카콜라 탄산음료 주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2016년 엘니뇨의 영향으로 설탕의 작황이 부진하면서 파운드당 23센트를 기록한 이후 2017년 12월 현재 14센트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 원당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아 국내 설탕 출고가격은 2015년 전년 대비 6.8% 하락하였다가 2016년 0.8% 증가하였고, PET병 출고가격은 2015년 약 11.5% 가격이 증가하였다가 2016년에 6.2%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지난 3년 동안 2.8%p 감소하였고, 매출원가율 또한 2.5%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비해 매출액은 최근 2년간 6%대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9%대로 나타나 이번 가격 인상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카콜라에서 가격인상 요인이라고 내세운 수익성 약화는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이며,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 추세에 편승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 이번 인상은 합리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유로 볼 수 없고, 매년 관례적인 가격인상의 구실이며, 물가인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 없는 처사라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의 부담만을 가중시키면서 근거 없는 가격 인상을 계속해 나가는 기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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