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 한국관광공사 충청권협력단(단장 김태식)등 3개 기관은 공동으로 지난 10일 태안군 이원면 관리 볏가리마을에서 농촌관광 체험객 유치 확대를 위해 농촌관광체험 현장 상담실을 운영했다.
충남과 태안지역의 다양한 농촌 체험 여행을 소개하는 현장 상담실이 한적한 시골인 볏가리 마을에 차려지게 된 것은, 농촌체험의 대표 마을인 그 곳에서 전국의 선생님들이 모이는 교사 연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에 참여한 초·중등학교 교사들은 농업·농촌 다원적 기능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뿐 아니라 염전체험, 미꾸라지잡기,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농어촌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연수현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현장 상담실에서는 충남의 다양한 체험 마을과 농장을 소개하고 현장 체험학습 진행의 어려운 점들과 궁금증을 해결해 줌으로써 학교와 학급단위 학생의 단체 체험객 유치로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실제 농촌여행지에 대한 상담을 받은 당진 호서고 지영복 교사는 충남지역의 다양한 농촌체험 자원에 대하여 놀라워하며, “앞으로 추진할 현장학습은 한번 방문하면 금방 실증을 내는 관광지보다는 정서적으로 좋은 농촌으로 바꿀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담실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한 다른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단체 체험이 가능한 마을과 농장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체험 프로그램의 진행일정과 체험비용, 연계 여행지 등 농촌 현장학습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에 농촌 현장을 찾아, 농업 농촌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한 선생님들에게 매년 새로 발행되는 충남의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 자료집을 배부하는 등 이번 연수가 실질적인 농촌체험 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켓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상담실은 선생님들이 마을에 들어오는 첫날인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하며 오는 18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고 모두 300여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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