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태양광발전사업 지난 9일 착공
전남 진도군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진도군은 지난 9일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에서 박연수 진도군수와 삼성물산 김창수 전무, S-에너지 홍성민 사장 등의 관계 임직원들과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3㎿급 발전사업 기공식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기공식을 계기로 진도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천혜의 자연조건과 입지여건이 뛰어나 21세기 친환경 미래 에너지 메카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도군은 삼성물산와 지난 6월 5일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하여 투자협약을 체결 후 토지매입 및 각종 사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약 2개월 만에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물산이 시행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고군면 오류리 327-1 번지 87,871㎡(26,607평)에 총 250억원을 투자해 3㎿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중에 1차 1㎿급을 준공, 상업발전을 시작하고 나머지 2㎿급은 2008년 상반기 중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도군과 삼성물산는 2009년까지 10㎿급 1,0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을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몇 개소를 정밀 검토하는 등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도군은 한국동서발전와 지난해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1㎿급 조류시험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진도군은 조류시험발전이 성공할 경우 약 3개 지역에 450㎿급 조류발전소를 유치하고 태양광발전은 3-4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개발, 50㎿급 이상을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본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유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바이오 에탄올과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친환경 에너지 박물관과 에너지 공원 등 관련 제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태양광발전 기공식에 이어 오류 마을회관에서 오류 및 인근 벽파마을 주민들과 함께 시공을 맡은 S-에너지사와 삼성에버랜드 등의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과를 나누며 삼성물산에서 태양광발전 등을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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