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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삼성전자 등 소비자친화 최우수기업
김은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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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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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LG전자,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이 코스피기업 중 소비자친화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기업 전반과 CEO의 소비자친화 성향이 낮은 가운데 이들 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소비자친화 경영의 표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재단(이사장 김천주)은 설립 1주년을 맞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에 도움을 주고 기업의 소비자 마인드를 환기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친화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홈페이지에 정보를 공개했거나 자료요청에 응답한 283개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자료가 미흡한 480개 기업은 제외했다.

평가항목은 기업 총수나 최고 경영자의 주요 메시지(40점), 언론 인터뷰(20점), 기업경영 환경(40점)으로 나눠 각각 언급된 소비자 관련 어휘를 정량분석해 등급을 산정하는 방식하는 이뤄졌다. 그중에 소비자 지칭 어휘는 소비자, 컨슈머, 고객, 손님, 수요자, 이용자, 계약자, 가입자, 구입자, 국민 등 10개였다. 소비자 마인드를 표현한 어휘로는 품질, 가격, 안전, 약속, 니즈, 편리, 감동, 만족, 행복, 신뢰 등 10개였다.

평가기업의 소비자친화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소비자 친화도가 낮았고 기업간 격차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이 61개에 불과해 전체 상장기업의 8%에 그쳤다. 760여 상장기업 중 정보공개가 충실한 우량기업 283개에 대한 평가결과로 봤을 때 우리나라 기업 CEO의 소비자친화 성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진단되었다.

소비자친화도는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휴대폰 등 전기통신 기업의 소비자친화도가 가장 높았고, 보험·은행기업은 유의할 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식음료 제조, 의약품 제조, 대형마트 등 종합소매업, 증권, 홈쇼핑, 건설·토목 등은 소비자와 접촉빈도가 높은 업종이지만 소비자친화도는 낮게 나타났다.

평가항목별로는 CEO 메시지의 경우 아모레퍼시픽, 언론 인터뷰는 NS쇼핑, 경영원칙(기업경영환경)에서는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CEO 메시지와 경영원칙 항목에 비해 언론 인터뷰 항목의 소비자친화도가 절반 정도의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재단은 앞으로도 기업사회의 소비자 친화적 노력을 더욱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매년 소비자친화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다수 포함된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을 보완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함으로써 기업사회에 소비자 마인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의 자체출연금으로 2016년 9월 출범한 소비자재단은 헌법이 명시한 소비자운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재단법인이다. 소비자단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 권익증진기금 설립을 요구해왔고, 2015년 의원입법안이 발의됐지만 여야간 이견차이로 통과되지 못했고 같은 내용의 법안이 현재도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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