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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림을 건강한 생태숲 복원사업 완료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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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생태녹지축 복원사업 완료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1980년대 목동 신시가지 조성시 주거단지 외곽을 따라 플라타너스, 이태리포플러, 아까시 나무 등 대형 속성수 위주의 단순림으로 조성된 길이 1.3㎞, 면적 30,678㎡의 시설(완충)녹지를 큰나무, 작은나무, 자생초화류의 다층구조를 갖춘 생태숲으로 새롭게 재조성하는 ‘녹지 생태축 복원사업’을 7월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성된지 20년 이상된 오래된 가로변 녹지대(시설녹지)는 대부분 단순 속성수 위주로 식재된 뒤 거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외관상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숲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큰나무 아래로 하부식생이 전멸하다시피한 삭막한 자연환경이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가능한 생태적 기능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잎이 떨어져버리는 겨울철 완충녹지로서의 기본적 기능인 방음, 차폐기능 또한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도로변 또는 주거지역 외곽의 단순식생의 시설녹지를 생태적으로 안정된 다층구조의 숲으로 재조성해 도시의 생태적 연결망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녹지생태축 복원사업’을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해 올해 첫 결과물을 거둔 것이다.
금번에 복원된 목동아파트 4~6단지 주변 제물포도로변 선형녹지대는 30,678㎡(연장1.3㎞)의 면적내에 있던 이태리포플러와 아까시나무 500그루를 베어내고 새롭게 회화나무 등 큰나무 1,624그루와 조팝나무 등 작은나무 29,090그루, 지피초화류 59,000본을 식재했다. 여기에 추가로 녹지 중앙부의 산책로 주변도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는 작은 나무들을 보기좋게 심고, 진입계단도 목재로 부설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산책에도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목동지역 완축녹지 3개 구역 83,842㎡를 비롯해 강동 올림픽대로변 16,000㎡, 서초 양재대로변 9,000㎡, 강북 한천로변 10,785㎡ 총 4개소 119,627㎡의 단순 녹지대에 대한 생태적인 재조성을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 예산을 지원받아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추진되는 목동아파트 녹지생태축 복원사업은 목동아파트 7~14단지 사이의 가로변 선형녹지대 83,842㎡(연장 4.2㎞)로 제물포로, 등촌로, 강서로의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2010년까지 총 15개소 415,750㎡의 도로변 선형녹지에 대해 생태복원을 완료해 고립되고 단절된 숲을 생태녹지축으로 연결하여 도시생태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산책공간의 조성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한 생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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