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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약수터 수질개선 시범사업 준공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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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약수터인 중머리재와 청풍쉼터에 대한 수질개선 시범 사업이 준공되었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5천6백만원을 투입, 최근 무등산 중머리재와 청풍쉼터에 광촉매를 이용한 유수살균시설과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광촉매 살균기술은 광주 광산업단지 입주 기업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첨단기술로 염소보다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광촉매를 이용하여 살균하기 때문에 약품 냄새가 나지 않고 물맛을 변화시키지 않아 음용수 살균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들 2개 약수터에 대한 수질개선 시범사업후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무등산 약수터 수질개선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효과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무등산 전 약수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구 주월동에 사는 최모씨(58세, 남)는 “등산을 할 때마다 집에서 물을 따로 준비하여 등산을 하였으나 이제는 깨끗하고 시원한 약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음용불가로 적혀있는 약수터 수질 표지판을 보면서 약수에 대한 불신이 컸지만 약수를 살균 처리하여 마실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무등산 전역의 약수터에 살균시설을 설치해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하절기에 총대장균군 검출 등으로 음용 부적합률이 높았던 무등산 약수터중 중머리재와 청풍쉼터 약수터를 대상으로 광촉매 살균시설 시범 설치사업을 지난 8월 1일 준공했다.
(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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