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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서울대공원, 한반도에서 사라진 한국표범 복원한국표범 도입, 세계 기준에 맞춘 최고의 표범사 조성 완료
김은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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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1  0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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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 동물원 토종동물지구 내에 위치한 표범사 조감도

서울대공원은 오는 12일 아무르표범 호랑이 연합 조쿡 대표를 초청하여 한국표범 도입에 적극 나선다.

알타는 영국 런던동물학회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민간기구로 아무르표범 보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조쿡 대표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에서 한국표범과 한국호랑이 번식관리계획을 총괄하기도 한다.

조쿡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대공원의 표범 사육 시설을 둘러보고 러시아 및 유럽으로부터 서울대공원에 한국표범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가 성사되면 서울동물원에서 국내 최초로 순수혈통의 아무르표범을 도입‧보유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한반도에서 사라진 한국표범 복원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르표범과 한국표범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한반도는 아무르표범의 가장 중요한 서식지였기 때문에, 아무르표범 도입은 의미가 더 크다. 한국범보전기금에 따르면 한국표범과 아무르표범은 유전적으로 동일종 이라고 한다.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은 한민족의 상징이자 한반도 생태계를 상징한다. 승정원일기에 의하면 한양에서 단기간 내에 3마리의 표범이 잡혔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한반도는 “표범의 땅”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의 무차별적인 포획에 의한 개체수 감소와 해방이후의 서식지 파괴로 인하여 1970년 3월 4일 경남 함양군 여항산에서 잡힌 표범을 끝으로 한반도에서 표범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무르표범은 세계적으로 동물원에 약 200여 마리가 있으며 야생에는 약 70여 마리만 생존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은 12일 13시부터 한반도 범보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범보전기금 대표인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항교수,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조경욱팀장, 한겨례 신문의 환경전문 조홍섭기자 등이 참석하여 발표와 토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한국표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표범 보전활동과 동물원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 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한국표범 개체 도입을 위해 수 년 전부터 준비하여 왔으며 ‘16년 5월에는 유럽과 세계의 기준에 맞춘 표범사를 완성하였다.

표범사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토종동물 지구에 있으며 한국표범을 복원하기 위한 서울대공원의 노력이 잘 담겨있는 시설이다. 특히 종보전 및 서식환경 복원을 위해 마지막 발견됐던 경남 함양의 서식지를 최대한 재현하였고 동물복지를 위한 최소한의 전책 사용과 표범의 심리적 안정과 안정성을 고려한 통나무 이동통로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표범사 환경개선 사업」을 『국토경관디자인 대전』에 응모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표범도입에 대한 서울대공원의 노력과 표범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표범사 환경개선 사업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토종동물 지구를 조성하면서 노후된 표범사를 동물복지 및 자연 서식지 특성이 고려된 최적의 생태 환경과 시설로 재정비 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마지막 표범이 발견된 합천군 오도산과 함안군 여항산의 지형과 암반 등 서식환경을 조사하여 재현한 것이 특징으로, 표범의 심리적 안정감과 습성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관람 형태도 고려한 공공 디자인이다.

이기섭 서울동물원 원장은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번식을 위해서는 과학적 번식관리 시스템과 국제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서울동물원은 ALTA에 수년전부터 범보전기금을 지원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한국표범 도입과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오는 5월 17일 체코의 Zlin-Lesna동물원으로부터 시베리아(아무르)호랑이 수컷 1마리를 들여올 예정으로, 이 개체는 한국동물원의 호랑이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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