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5월에만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그리고 도 단위 대회 등 12개의 대규모 대회가 개최되면서 지역 경제를 살찌운다. 

먼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제4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재능 있는 선수들의 등용문으로서 우리나라 육상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는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선수, 임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고／대학／일반부, 남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겸 제25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와 대만하계유니버니시아드대회 선발대회, 그리고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병행하여 개최하면서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중 선수, 관계자와 가족 등 3천여 명에 이르는 역대 최다 참가인 원이 김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지난 2001년 제3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전국종별육상대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등 매년 전국 규모의 육상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 육상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 육상발전을 위해 한·중·일 3국이 뜻을 모아 신설된 한중일친선육상대회를 지난 2014년 중국 저장성과 2015년 일본 삿포로에 이어 처음 열리는 한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뒤이어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 그리고 국민체육센터에서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펼쳐진다. 

한국 농구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 육성과 학생 농구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농구협회가 주관하며, 여중부 7개 팀, 남중부 23개 팀, 여고부 10개 팀, 남고부 24개 팀 등 1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본선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룬다. 

또한 김천실내수영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한국 수영 간판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2017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열린다.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 등 각 종목의 유망주와 임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하여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지난 4월 29일부터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9일간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이외에도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전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궁도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12회 김천전국궁도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밖에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17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5월 17일∼19일), 제8회 장애인 걷기대회(5월 19일), 제20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테니스대회(5월 19일∼20일), 제18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검도대회(5월 20일∼21일), 제15회 김천시장기 게이트볼대회(5월 24일), 제12회 경북교육청 교육행정인 한마음체육대회(5월 20일) 등 5월 한 달에만 12개 대회가 개최된다. 

이렇게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숙박업소, 음식점, 노래방, 주유소, 광고업, 음식 배달업, 특산물 판매업 등 지역 상인들은 경기 참가를 위해 대회 시작 2∼5일 전부터 밀물처럼 몰려드는 선수, 임원, 관계자들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국제 및 전국단위 59개의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133개 팀의 유치로, 연인원 24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다녀감으로써 관광, 숙박, 지역특산물 판매 및 홍보 등을 통해 244억여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우리 시를 찾는 만큼 선수와 관계자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또한 각종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의 명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