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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도시 란저우, 시민이 대기 오염 감시한다.
김은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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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1  0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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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매우 건조한 북동부 지역 황하강 계곡에 있는 란저우 시는 한때 중국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중 하나였다. 오염이 너무 심한 나머지 위성 사진으로는 란저우를 볼 수 없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강력한 오염관리 정책 덕분에 란저우의 PM10과 PM2.5 밀도가 2013년 수준에서 75% 미만으로 떨어졌다. 작년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은 50일 증가한 243일을 기록했다. 

중앙 검사팀에 의하면, 간쑤 성의 수도인 란저우는 ‘공기 질 향상의 모범’이 됐다고 한다. 란저우의 연간 석탄 소비량은 2012년 1천만 톤에서 작년 약 600만 톤으로 감소했다. 

란저우가 시행한 일 중 하나는 풀뿌리 관리를 오염과의 전투에 투입한 것이다. 소관구 구청 직원인 Yang Mingyan은 란저우에 있는 10,000명의 오염 감시인 중 하나다. 

그는 “매일 아침 담당 지역을 체크하며 누가 무엇을 태우는지, 규격 미달의 석탄이나 나무를 이용하지는 않는지 확인한다”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관계자에게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요청을 듣지 않으면 상급 기관에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도시가 오염방지 정책을 시행하지만, 란저우의 경우는 매우 엄격한 오염방지 정책을 시행한다. 

란저우 환경보호청 부청장 Xing Lifeng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대기업과 상대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그런 역량이 안 되는 도시도 있다”며 “이는 경제에 미칠 영향이 두려워서인데, 란저우에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란저우 환경보호청은 주요 국영 석유화학 기업에도 벌금을 부과했고, 몇몇 기업에는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오염관리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처벌받은 관리도 있고, 더 큰 열정을 보여 승진한 관리도 있다. 

Xing 부청장은 “사실 란저우가 시행하는 조처 중 다수는 그다지 혁신적인 것이 아니다”며 “그러나 란저우에서는 오염 유발자를 법에 따라 확실하게 처벌한다”고 강조했다. 

스자좡 및 정저우 같은 오염이 심각한 도시는 란저우의 사례를 직접 조사하고자 란저우에 관리를 파견하기도 했다. 

란저우 대학의 Ma Jianmin은 “란저우의 성공 사례 중 다수가 다른 지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예로 온라인 모니터링 데이터가 괜찮기는 하지만, 란저우에서는 직원이 직접 대형 오염 유발자를 찾아 정확하게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는 것이 표준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성급 이상의 모든 도시에서 공기 질이 좋은 날이 전체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야심 찬 목표는 란저우에서도 아직 달성되지 않은 상태다. 

란저우 환경보호청 관리 Chen Yimin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란저우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처음에 우선 관리가 쉬운 대상을 처리하면 오염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염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직원들의 업무는 성공을 거듭할 때마다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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