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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의 고장에 전주한지박물관 등록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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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의 고향 전주에 도내기업인 한국노스케스코그(주)에서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계적인 한지관련 자료수집 및 연구를 위해 설립한『전주한지박물관』이 등록을 마쳐 우리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하였다.
8월 2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한국노스케스코그(대표 예르믄 로케)에서 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에 의한 시설기준과 유물 및 전문 인력을 확보한 뒤, 지난 7월 10일 신청한 박물관 등록에 대하여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였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한솔제지에서 구입한 68점을 포함하여 295점(등록자료는 176점임)으로, 주로 한지가 과거에 우리생활속에 쓰여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한지공예품과 전주에서 생산되거나 관계되는 고문서·고서적, 미술품 등이며, 앞으로도 노스케스코그에서는 전주한지관련 유물에 대하여 구입 및 기증·기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물 확보에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한지박물관내의 한지체험관, 한지상품판매소 등의 운영을 활성화하여 매년 찾아오는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한지제작 시연 및 직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새로운 한지제품에 대한 판매 및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내 한지관련 종사자들과 연계한 특별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아빠와 함께하는 공예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주 전통한지를 계승발전시키는 지역거점 문화시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자라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전통한지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전주한지박물관이 “우리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한스타일사업과 연계한 한지관련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전주가 전통한지의 본고장이라는 문화적 위상을 재인식시키는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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