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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영농폐기물 재활용 방안' 큰 호응
이기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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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6  13: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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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과수농가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폐반사필름류를 시멘트 소성로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시에 따르면 영농폐기물 중 폐반사필름류 처리를 위해 아세아시멘트(주)와 손잡고 재활용 처리체계를 새로이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제천시, 아세아시멘트, 충북원협제천지소, 제천농협, 남제천농협, 봉양농협, 백운농협, 금성농협조합장 등 유관기관 간 영농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폐반사필름류는 재활용 대상품목이 아니어서 그동안 종량제 지침에 따라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토록 하였다. 

이 때문에 매년 농민들로부터 무상처리 요청이 빈번했으며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농가에서 자체 소각으로 환경오염이 유발되는 등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관내 원예조합과 농협 실무진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해결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이는 원예조합과 농협에서 사업장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처리비가 톤당 30만 원에 육박해 처리비용 주체를 농민에게 전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제천시 도시미화과는 이런 폐기물처리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사전예방에 대한 두 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관내 아세아시멘트에 시멘트소성로 열원으로 재활용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이후 시와 아세아시멘트 담당자들은 백운농협 등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농가의 배출실태 및 발열량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반사필름류는 소각 열원으로 재활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이에 따른 실무협의를 모두 마쳤다. 

향후 시는 원예조합에서 봄마다 시행하는 과수농가 영농교육에 참여해 반사필름류 재활용 추진경위와 배출방법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매년 2회(3월, 12월)에 걸쳐 영농폐기물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배출체계는 과수농가 작목반에서 폐기물을 직접 수집해 자원관리센터로 무상반입하면 일정기간 수집 후 아세아시멘트로 반출하게 되며 파쇄 후 최종 시멘트소성로 소각 열원으로 재활용된다. 

현재 관내 과수 및 인삼 농가 등 600여 농가에서 발생하는 반사필름폐기물은 연간 300여 톤으로 추정되며 사업장폐기물 처리비 환산 시 약 9천여만 원의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미화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재활용을 통해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함은 물론 처리비용 절감으로 지역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거체계 변경 등 작은 행정으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아세아시멘트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와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2015년 10월 '연탄재 재활용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절기 발생 연탄재를 전량 시멘트 부원료(약 1만2천500톤)로 과자봉지류 등 폐합성수지류(약 800톤)를 소각 열원으로 재활용해 약 1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해에는 이를 인정받아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로부터 '2016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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