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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단계적 영구보존대책 추진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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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사연댐 축조로 매년 침수와 노출이 반복 심각한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향이 ‘장·단기 단계적 영구보존대책’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31일 오후 2시 문화재청에서 울산시 김기수 문화체육국장, 문화재청 엄승용 문화유산국장, 암각화학회,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간담회’를 갖고 장단기 보존대책 방안 등을 협의한다.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암각화 보존의 시급성을 고려, 우선적으로 임시보존조치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수원확보를 통한 수위조절 등의 영구적 보존조치를 시행토록 계획하고 있다.
임시보존조치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연구용역 결과 도출된 3개안(수위조정, 유로변경, 차수벽설치 등) 가운데 ‘차수벽(물막이)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자원을 확보한 후 사연댐의 물막이를 철거 원상 복구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막이 설치, 암각화 및 주변 암벽 보존처리, 수자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사업 방향 확정 후 예산확보, 사업추진 주체 선정등을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 234-1번지 대곡천 바위면에 가로 10m, 높이 3m로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바다동물, 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 300여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이다.
(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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