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8월 8일까지 10일간 3,241ha 항공방제
음성군은 벼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동시방제를 위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지난 30일 소이면을 시작으로 8월 8일까지 10일간 3,241ha에 걸쳐 실시키로 해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기간 중 항공기 2대를 임차해 매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실시하며 군비 3억 5,300만 원을 투입해 100% 보조방제로 실시, 농업인의 방제비 부담 및 노동력을 경감하고 영농의욕을 고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항공방제 일정은 △7월 30일과 31일 소이면과 음성읍, 금왕읍과 맹동면을 시작으로 △8월 1∼3일까지 원남·대소·삼성·생극면 △8월 4일은 감곡면을 끝으로 항공방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우천과 항공기 사정을 대비해 예비 일로 편성했으며, 이번 기간 동안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 대상지역 농가에 대해 방제기간 중 장독대 및 우물뚜껑을 닫아 줄 것과 양봉은 밀봉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비닐하우스 및 축사 문을 닫아 주고, 양잠농가에서는 사전에 뽕잎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서는 읍·면사무소에 미리 신고하여 방제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양어장, 축사, 주택 등에 인접해 있어 항공방제가 실시되지 않은 3,500㏊ 정도 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지상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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