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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하나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구요?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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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여름철 물놀이 사고, 이제 그만 캠페인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물놀이 사고 소식 !
여름철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안전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족과 친구의 건강을 위하여 물놀고 사고 예방지식을 알아두고 떠나는 건 어떨까?
만약 정식으로 수상인명구조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무엇보다도 섣불리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려고 물에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이것보다는 무엇이든 물에 빠진 사람이 잡을 수 있는 것을 던지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흔히 휴가지에서 구할 수 있는 페트병도 좋은 도구가 된다.
1.5리터의 페트병에 물을 약 3분의 1가량 채워 물에 빠진 사람에게 줄을 매달아 던지거나 그냥 던져주면 신기하게도 부력에 의해 웬만한 체중을 가진 사람은 의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축구공이나 배구공, 테니스 공도 좋은 도구가 된다.
이밖에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 주위에 있는 장대나 줄 같이 긴 것을 뻗어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수건이나 옷가지를 연결하여 던져주고, 물 깊이가 가슴을 넘지 않으면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사망사고 원인 중 익사는 화재나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그 수가 많다.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물놀이 대책기간(2006년6월23일∼8월20일)에 발생한 전국 물놀이 총 사망자는 301명으로 특히, 이 가운데 10대미만이 12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3%로 차지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물놀이 사고의 발생 예방과 사고시 대응을 위한 물놀이 안전수칙을 담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핸드북' 을 전국적으로 배부하고 전국 주요 해수욕장, 계곡, 청소년하계캠프 등지에서 「물놀이 사고! 이제 그만」 캠페인과 인명구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전국 각 지역별로 어린이 및 청소년 여름방학 캠프시 물놀이 사고 예방 안전교육과 사고시 대처요령을 교육하고, 피서인구가 집중된 주요 해수욕장, 계곡, 유원지,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48곳에서 소책자 30,000부를 배부하여 시민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을 널리 알린다.
(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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