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바다청결 4차년의 해’를 맞아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도서지역에 유입된 해양쓰레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작업에 나섰다.
도내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은 지난해 시·군과 합동으로 6개 연안 시·군의 도서에 적체된 해양쓰레기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 한 바 있다.
대부분 태풍 및 집중호우시 도서지역 해안가에 떠밀려 적체된 초목류나 프라스틱 용기, 폐 스치로폼, 폐 어구 등 어업용 부산물들로 쓰레기가 많은 유인도서를 중심으로 우선 1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3,200여톤의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보령시가 1,600톤에 5억원, 서천·홍성군이 300톤에 1억원, 태안군이 1,000톤에 3억원, 당진군이 300톤에 1억원 등이며, 매월 15일과 셋째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바다청소의 날 운영과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등 지역주민 및 어업인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하여 바다오염은 물론 어장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서 해양쓰레기 수거를 희망함에 따라 2008년에도 예산에 반영하여 쓰레기를 수거하여 맑고, 푸르고, 활력이 넘치는 도서 및 바다환경조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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