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고양형 마을미디어사업 등 본선 진출한 4개 동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주민자치 분야 존재감을 입증했다.

고양시는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창의행정 부문에서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고양형 마을미디어 사업’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자부는 주민참여 방식의 행정서비스 개발·제공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를 창의행정 및 협력행정 2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활성화·지역활성화·평생학습 등 4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 공모, 심사가 진행됐다.

고양시 신도동과 행신3동은 주민자치분야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고 풍산동과 대화동은 센터활성화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본선 진출한 4개 동이 모두 수상했다.

최성 시장은 주민자치관련 박람회 등 주요행사에 직접 참여해 고양시 특색사업을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으로 주변 자치단체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한편 지난 1일 전 직원이 관람하는 시청 간부회의 자리에 수상 받은 주민자치위원장들을 참석시켜 고양형 주민차지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시정의 모든 영역에서 주민참여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풍산동의 경우 지난해 지역화폐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지역화폐를 내세워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대화동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는 5천년 가와지볍씨를 주제로 수상했으며 풍산동과 대화동은 지난해보다 각각 한 단계 높은 상을 수상하며 고양시 주민자치 발전의 지속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9월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행자부 주관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6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는 등 민선 5·6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고양시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은 박람회 일정과 연계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추진됐으며 30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은 박람회장을 찾아 고양시 출전동의 부스를 지원하고 타 지역의 선진 주민자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현장에 참가한 시 관계자는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참가를 통해 타 지자체의 우수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고양시 주민자치 정책 수립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우리 시의 시민참여자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자치공동체’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고양시, 시민사회가 함께 주민자치 로드맵을 구축, ‘고양형 시민참여자치’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주민자치대회 3년 연속 최우수, 2015년과 올해는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2개 분야에서 6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10월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자치인재·활동가 발굴 및 육성과 자치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자치공동체 사업 발굴 및 현장중심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1동 1특성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등 주민자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시민소통의 장을 넓히고 전문 영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