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9.29 화 16:43
환경에너지·기술
자외선을 이용 조류독소 제거 국산설비 개발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23  13:18: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녹조 발생에 따른 맛․냄새 유발물질이나 조류독소 유해물질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정수장이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국산 자외선 고도산화 설비가 개발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과 조류독소 유해물질을 자외선을 이용해 제거하는 국산 설비를 개발하고, 최근 인천 남동정수사업소에 실증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조류로 오염된 물에 과산화수소(H2O2)나 차아염소산염(HOCl)과 같은 수처리용 산화제를 주입하고 자외선을 쏘아 만들어 지는 수산화 라디칼(OH Radical)*로 고도산화 정수처리**(UV-AOP, Ultraviolet–Advanced Oxidation Process)를 한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의 고도산화 정수처리 설비에 비해 부지면적이 적게 소요되고 설비가 간단하며 설치와 유지관리도 용이해, 중소규모 정수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 유발물질과 독소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추가로 적용하는 정수처리 과정이며, 주로 오존(O3)과 활성탄을 이용한다.

이러한 오존을 활용한 기술은 넓은 설비부지와 많은 유지관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규모 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고도정수처리 설비를 갖추지 않은 중소규모 정수장은 조류 현상이 심해지면 수돗물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를 갖춘 대규모 정수장이 대신 수돗물을 공급하기도 하여, 중소규모 정수장의 효과적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고도산화 정수처리 설비를 적용할 경우 정수장 내 배관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소요 면적도 오존 고도산화 설비 대비 30~40%에 불과해, 중소규모 정수장의 정수처리 기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은 대부분 외국 기술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자외선 고도산화 정수처리 시설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오존·활성탄 이용 고도정수처리 설비는 대부분 외국 기술이 적용됐으며, 지난해 경기도 시흥정수장에 설치된 자외선 고도산화 정수처리 시설 역시 외국 제품을 도입한 것이다.

이번 인천 남동정수사업소에 설치된 자외선 고도산화 정수처리 실증시설은 국내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이 외에도 잔류오존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잔류물질을 남기지 않고, 조류가 발생되지 않는 평상시에는 소독설비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설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조류감시 및 제거활용기술개발 실증화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으며, ㈜에코셋(대표 김형태)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녹조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 유발물질(지오스민, 2-MIB)과 독소유해물질(마이크로시스틴 등)에 대한 자외선 고도산화 정수처리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인천 남동정수사업소에서 자외선 고도산화 정수처리 시설 설치를 8월 23일 완료했다.

또한, 연구진은 연구과제가 종료되면 이번 인천 남동정수사업소 정수처리 시설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로 설치할 정수처리 시설 모두 해당 공공사업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녹조발생에 의한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길 바라며, 자외선 고도산화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중소규모 정수장의 효과적 활용과 정수장 운영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태 ㈜에코셋 대표는 “현재 개발된 설비로는 하루 4,000~5,000톤 규모의 정수처리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루 처리 규모를 1만톤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종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파주소방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든든한 릴레이 지원
2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 및 교육’ 참여자 모집
3
환경동우회 회원들, 추석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진행
4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본회의 통과
5
한국석유관리원, 진주 주민과 진해 군 장병 위한 연료 무상 품질점검 실시
6
AI와 손잡고기상기후데이터 활용가치 넓힌다
7
성남시,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8
진안·금산에서 1년간 계절별 송전용량 시범사업 시행
9
대구도시개발공사, 제16대 이재용 사장 취임
10
울산시,‘2026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2차 추진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