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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대천천'이 국민안전처가 선정하는 '물놀이 안전명소' 후보지구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관할 구청인 북구청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대천천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폭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도심 속 자연하천으로 물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빼어나 여름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물놀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명소다.
어렵게 아기를 얻은 부부가 절경에 취한 나머지 아기가 물에 빠지는 줄도 몰랐다는 가슴 아픈 전설이 전해지는 '애기소'의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타지에서 찾아오는 행락객도 느는 추세다.
북구청은 매년 여름 대천천행락질서안내소를 운영하면서 피서객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한편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명조끼와 구조장비를 비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인원이 몰리는 데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행동을 하거나 쓰레기 투기, 취사 행위 등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용객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
이러한 구청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존재가 바로 북구의 봉사단체들이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북구여성민방위봉사대, 북구특전사동지회, 북구여성예비군소대 등이 물속과 바위틈을 뒤져가며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피서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도 진행했다.
자연보호북구협의회와 화명1동 통장친목회도 일손을 보탤 예정이며 지난 5월 구포동에 통합청사를 마련하고 이전한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도 환경보호 활동을 하겠다고 연락을 해오는 등 봉사자들의 동참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선정하는 '물놀이 안전명소'는 경관이 좋고, 안전관리가 잘 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경북 상주 북천 물놀이장,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경남 양산 내원사 계곡 등 15곳이 선정되었다.
올해는 대천천을 비롯해 전국 14곳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거쳐 9∼10월 중 10곳 안팎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천천에 대한 현장평가는 지난 10일 진행됐으며 안전관리요원 배치, 안전시설 관리, 응급구호시설 설치형태, 구급차량 접근성, 물놀이 장소 청결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되면 정부 차원의 홍보와 예산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므로 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개발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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