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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한산 모시 축제 갈까? 화천 쪽배 축제 갈까? 최장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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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은 모시의 고향이다.
한산모시는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전통 옷감이다.”
한산모시는 백제시대 한 노인의 현몽으로 건지산 기슭에서 모시풀을 발견한 이래 1000여년 동안 나라의 진상품으로 이어져 온 서천군의 명물이다.
고려시대는 명나라 공물로, 조선시대는 진상품으로 그 명성을 떨쳤다.
이같이 한산모시는 과거 삼국시대부터 최고의 명성을 누려온 한국 전통 직조기술로 생산하는자연섬유다.
한산면 일대에는 질좋은 모시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서천군의 특산품인 한산모시 생산소득이 미곡 생산소득의 17%에 해당할 만큼 서천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매우 높다.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여름 전통옷감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제작기술을 보호하고자 국가에서 중용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지금도 한산에는 협동심을 기르고 단조로운 노동을 흥겹게 하기 위해 모시생산을 위한 놀이문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저산팔읍(苧山八邑) 김쌈놀이가 바로 그것이다.
저산팔읍(舒川苧山八邑)은 서천군 한산읍(한산면의 옛날지명)을 중심으로 한 인근 8읍(八邑), 즉 한산(韓山), 서천(舒川), 비인(庇仁), 홍산(鴻山), 임천(林川), 남포(藍浦), 정산(定山), 보령(保寧)을 일컽는 말이며 예로부터 모시길쌈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행사내용으로는 저산팔읍 길쌈놀이 시연을 비롯 일정별 행사와 특별기획 행사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의 시연을 통한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림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산면 지현리에 건립된 전시관에는 모시의 제작 과정을 차례로 보여주며 약 30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 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모시제품을 주로 하는 모시패션 쇼가 열리고 모시 디자인전이 개최되는 등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일반인을 위한 길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방문객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전시관 맞은 편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앉은 뱅이 술로 유명한 한산의 명물 한산소곡주 제조장도 있어 민속주의 그윽한 향기도 맛볼 수 있다.
축제를 둘러본 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천의 월하성과 선도리, 장포리 갯벌에서의 맛조개잡이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별한 준비없이 갯벌 인근 마을의 가계에서 맛소금과 호미를 구입하고 맛조개가 들어 있음직한 숨구멍에 맛소금을 살짝 뿌리면 인사라도 하듯 불쑥 맛조개가 솟구친다.
살아 숨쉬는 서천의 갯벌은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조개잡이의 즐거움과넉넉한 자연을 테마로 한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또 돌아오는 길에는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서천군 서쪽끝에 위치한 서면 마량리의 도둔곶에 들려 아름드리 동백나무숲을 거닐어 보자.아담한 동백동산의 맨 꼭대기의 2층 누각인 동백정에서는 상쾌한 서해바다와 화려한 일몰 광경을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제 그 다양한 축제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천 쪽배 축제
기상천외한 쪽배들의 향연인 강원도 화천 쪽배축제가 화천군 붕어섬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축제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쪽배에 탑승한 뒤 퍼포먼스를 펼치는 콘테스트(총 상금 2천만원)와 함께 쪽배공작 자율캠프가 운영된다.
쪽배의 주제와 크기는 제한이 없으며 참가신청은 축제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또 강상 물놀이장과 에어카약, 레저카약, 실개천 우물, 수상 골프, 금도끼 연못 등의 물놀이 체험과 남강나루장터, 달빛극장, 붕어섬 콘서트 등 30여가지의 프로그램이 행락객을 맞는다.
축제기간에는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화천읍내 5개 청정계곡에서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는 `계곡소풍’ 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웰빙숲 캠핑촌’을 조성, 저렴한 가격(3만원)으로 단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한 뒤 2만원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다시 돌려 준다.
화천군 나라축제조직위원회는 “해마다 참신한 작품들이 창작쪽배 콘테스트에 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쾌적한 장소에서 캠핑촌을 마련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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