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11일 오전 11시 함안군폐기물종합처리장 홍보실에서 곽낙연 환경보호과장을 비롯해 관내 5개 기관·단체 대표, 담당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홀씨 입양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청정 함안을 위한 민간 주도의 깨끗한 마을 가꾸기 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주민과 각종 단체 등의 참여와 봉사로 지역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추진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업무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어 참석자들은 함안군폐기물종합처리장을 견학하며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다짐했다.

군이 지난달 지역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제39사단(사단장 문병호), 함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해창), 명덕고등학교(교장 송영복), 군북고등학교(교장 신순선), 함안성당(주임신부 노영환)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지역 환경을 위한 관심어린 노력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018년까지 2년간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과 꽃가꾸기를 실시하게 되며 군에서는 수거된 쓰레기 처리, 참여단체 활동지역 안내표지판 설치, 청소도구·쓰레기봉투 지급 등의 지원과 함께 연말표창, 봉사시간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곽낙연 과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한 손 한 손이 함안을 아름답고 푸르게 만드는 값진 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군에서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간주도로 깨끗한 마을을 가꿔 행복을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퍼트리자는 의미로 지역주민 및 단체가 공원, 유원지, 지역명소, 하천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일정구간을 입양해 환경정화활동과 꽃가꾸기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