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산하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실적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친환경 마인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등이 밝힌 ‘2006년 친환경상품 구매실적’ 조견에 따르면, 사무기기 가운데 복사기복합기를 모두 291대의 96.2%에 이르는 280대를 10억5천455만5천원을 들여 구매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는 5대를 154만6천원을 투입,구입하는 등 100%의 친환경상품 구매율을 나타냈다.
법정에 들어가기전 필요한 검색대 역시 1천320만원을 들여 4대를 구매, 100%에 친환경상품을 사들였다.
OA사무용 칸막이는 총 3천176개를 필요로 했으며, 1억2천484만2천원을 투입했으며, 이중 친환경상품은 2천914개로 1억 223만4원으로 91.8%를 기록했다.
가전제품 가운데 텔레비전의 경우 141대를 8천108만7천원 어치 구매했으며 이중 129대를 7천438만1천원을 투입, 91.5%의 구매율을 보였다.
모니터 일체형PC 역시 560만원으로 5대를 구입해 100% 친환경상품으로 교체한데다 컴퓨터용 모니터는 1천601대를 3억7천577만9천원을 반영, 99.4%의 환경친화적인 1천591대를 구매했다.
종이타월은 무려 6만6천740개를 7천882만8천원에 구입했으며, 친환경상품은 6만6천572개를 96.4% 가까운 7천602만원을 들여 구매했다.
화공약품과 건설중장비 구입과정에서 수처리제 8개를 358만원에 전량 구입한데 이어 건설중장비는 136개에 10만2천원을 배정, 100% 순수 친환경상품을 마련했다.
가로등과 보도블록, 골재를 구입하면서도 100%에 가까운 친환경상품 구매율을 선보였다.
이색적인 여가용품으로 30개의 낚시추를 3만원어치 샀으나, 친환경상품은 구매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실험대는 70만원을 들여 모두 5대를 구매했으나 이또한 일반 제품으로 보고됐다.
그 밖에 토목과 건축은 물론 도로시설 용품의 경우 특성상 40내지 80여%에 가까운 친환경상품을 구입, 대조를 보였다.
한편, 환경부의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할 기관은 행자부와 환경부 등 상위기관 720여 부처와 하부기관은 3만3천여 기관에 이른다.
대법원 재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일련의 친환경상품 구매실적은 전국 법원과 울릉도 소재 등기소까지 총 망라한 통계로 구매율은 전년대비 A°에 버금가는 수위”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관공서인 만큼 가능한 범위 내 친환경상품 구매를 준칙으로 했으며, 납품시 등록을 필한 해당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2007년도 역시 효율적인 지침이행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