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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더운여름 연극으로 더위를 날려 보내라~ 최장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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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출가들의 도전을 통해 한국연극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내달 20일 막을 올린다.
밀양시와 밀양연극촌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인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7월 20일부터 8월5일까지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과 내일동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개최한다.
'연극,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영남루 야외극장에서 개막작인 창작역사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시작으로 모두 50편의 연극과 무용, 음악극, 뮤지컬이 공연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의 관문인 영남루를 야외극장으로 꾸며 개막작 화성에서 꿈꾸다를 비롯해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이'를 역사뮤지컬로 만든 '공길傳', 밀양이 낳은 여배우 손숙의 '어머니', 우리나라 전통가락을 살린 '난타'를 무대에 올린다.
또 '쎄실', '골목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완자무늬' 등 한국연극을 대표하는 극단의 작품을 초청하고 부산시립극단, 가마골소극장, 서울예술단, 경기도문화의 전당 등 지역공연단체들이 참가해 지역 연극과 교류한다.
이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 연극 5편과 대학 출신 동인제 극단 6편, 해외 젊은 연출가 2편, 창작 뮤지컬 신작 1편이 공연되는 '젊은 연출가전'이 축제기간 계속되고 중앙대, 서울예대, 경남대, 경성대, 영산대 등 10편의 대학극이 선보이는 '대학극전'도 펼쳐진다.
이밖에 '오구-죽음의 형식',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탈선춘향전' 등 유명 연출가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연극 6편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밀양연극촌은 이번 축제기간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출신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의 연극연구소와 기념극장을 개설해 한국과 독일의 브레히트 연극학자와 연출가가 참가하는 브레히트 학습극 세미나와 워크숍도 진행한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 축제는 밀양의 전통과 자연을 바탕으로 밀양시와 밀양연극촌이 만들어낸 국내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라며 "이 축제를 통해 한국연극의 젊은 연극인력을 발굴 양성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여 밀양을 '한국의 아비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희단거리패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 자체 가마골 소극장을 중심으로<죽음의 푸가>,히바쿠샤>,<산씻김>등 일련의 상황극을 막 올리면서 독자적인 연극 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급성장했다.
1988년부터 서울 공연을 단행,<산씻김>(1988),<시민k>(1989),<오구>(1990),<햄릿>(1996)등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공연양식 흐름을 주도하고,<느김,극락같은>('98년)으로 서울국제연극제 작품상,희곡상,연출상,무대미술상,신인연기상을 휩쓸면서 명실공히 한국 현대연극의 중심 극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2001년에는<시골선비 조남명>으로 서울공연예술제 대상 및 연출상,연기상,음악상 등을 수상하는 괘거를 이루어<느낌,극락같은>에 이어 2연패를 이루었으며2002년에는 연극<오구>를 영화로 만드는 작업에 주력한 한편,부조리극<하녀들>,<수업>희랍비국<오이디푸스>등의 신작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연희단거리패는 영문표기로 Street Theatre Troupe로 표기되지만, 거리극 공연을 고집하는 극단은 아니다. 실내공연 및 야외거리극 등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연을 할수 있는 전천후 극단이다. 부연하자면 연희단거리패는 현대 도시 속의 순회 이동극단 성격을 지향한다는 점, 본래적 의미의 열린 연극, 극장 이전의 원형연극의 정신을
계승하는 극단임이 틀림없다.
<정리=최장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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