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오는 11월까지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포시는 유아숲체험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지도사 6명을 배치해 양을산 산림욕장, 입압산 생태공원, 유달산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35개소 680명의 만4∼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계절 숲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오감을 통한 체험활동으로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동행하는 숲해설가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나무, 풀, 꽃, 곤충의 이름과 특징 등을 알게 되고 나뭇가지·솔방울·낙엽 등으로 다채로운 모형을 만들며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목포시는 지난 2013년부터 100개 기관 2천847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숲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해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목포시는 양을산 산림욕장 일원에 숲체험, 생태놀이, 관찰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을 올해 상반기에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반기부터는 숲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