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분야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 행사인 ‘2016 WATER KOREA(워터코리아, 국제물산업박람회)’가 21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와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국내 유수 물산업 관련 기업 160개사를 비롯해 7개 특·광역시 수도사업자, 유관기관 등이 610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오늘 개막식은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대구광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의 환영사, 환경부 정연만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2016 WATER KOREA가 물산업 분야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년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다."며 "물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행사와 세미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앞으로 우리 협회는 모든 임직원의 뜻을 모아 워터코리아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수준의 물산업 박람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 또한 환영사로 "2016 WATER KOREA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와 기후변화로 물 관련 환경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세계 수준의 해수 담수 시설을 잘 관리하여 환경문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K-water 최계운 사장, 대한상하수도학회 오현제 학회장, 한국물환경학회 권수열 학회장, 한국상하수도협회 최용철 상근부회장,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영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사업자협회 Rudie Kusmayadi 협회장, 중국도시물협회 Huo Kui 사무총장 등 해외인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정연만 차관의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시상이 이어졌다.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은 워터코리아가 처음 개최된 2002년부터 매년 국내 상하수도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해 상하수도인의 긍지를 제고하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매년 운영하는 정부 포상 프로그램이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재룡 주사 (사)한국물환경학회 장덕진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남 순천시청 유영락 주사, 경남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김남권 사무관, 대전광역시 맑은물정책과 이재면 서기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권영진 협회장은 “오늘은 우리나라 상하수도, 나아가 물의 모든 것이 한데 모인 뜻깊은 날”이라며 “참여하신 분들이 기자재 전시회 특별관, 세미나, 국제교류 행사 등 현장에 마련된 ‘물 축제’들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