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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관행적 축하화분 근절 운동 전개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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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6  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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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급 팀장입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인사때마다 계속 고민했죠. 내가 인사 대상일때도 솔직히 신경쓰였구요. 분명 내가 화분을 보낸 사람이 내 인사때 안보내면 왠지 섭섭하고...옆의 팀장은 계속 들어오는데 난 별로 들어오지 않을 때의 그 기분...이제 이런 거 그만합시다”

“축하화분 주고받지 않는 것이 청렴의 작은 부분일지라도 이 작은 변화가 청렴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난 4일 광진구청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는‘모두가 공감하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인사철마다 직원들 간 오고가는 화분대신 기부로 축하를 대신하자’는 글이 게재돼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수많은 공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인사(人事)철마다 상호간 축하화분 주고받는 관행을 지양하고자 올해부터‘승진 및 인사이동에 따른 관행적 축하화분 근절’운동을 전개한다.

구는 최근 구청 내 인사이동이 진행된 시점에서 직원들 스스로 축하화분 안 받기 운동을 실시해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검소하며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먼저 구는 전 직원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자 구 승진 및 전보발령 대상 중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4명이 자신의 인사이동과 관련해 축하화분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의 내용이 담긴‘청렴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감사담당관에서는 간부들이 서명한 청렴서약서를 지난 4일 구 행정전산망 게시판에 올려 전 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유도했다.

한 구청직원은“게시판에 글이 올라온 다음날 축하인사차 한 국장님실을 방문했는데 직원들로부터 받은 화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솔선수범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시는 간부님들을 거울삼아, 이번 기회에 전 직원이 축하화분 근절운동에 동참해 우리구청 내 조직문화가 바뀌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구는 축하화분을 선물하는 대신 축하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3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해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기부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하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 축하받는 사람에게“○○○님이 ◇◇◇님의 명으로 △△원을 기부하셨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며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방법은 성금을 온라인 입금후 기탁서를 작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승진 및 인사이동에 따른 관행적 축하화분 근절’운동과 더불어 조직 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방객에게는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직원들에게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상기시키기 위해, 지난달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각 부서 출입문 또는 창문에 정약용의‘목민심서’에 나오는 청렴문구를 게시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광진청렴실천 캠페인’도 전개했다.‘친절하게 민원인 응대하기’,‘업무처리 시 특정인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지않기’,‘음주운전 안하기’등 청렴실천 10계명이 포함된 안내문을 제작해 구청 정문에서 전 직원에게 배부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변화를 계기로 조직 내 묵은 관행인 축하화분 주고받기가 사라지고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분 좋은‘기부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아울러 우리구는 공직자가 갖춰야할 기본소양인 청렴의 가치를 전 직원이 항상 마음속에 새길 수 있도록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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