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은 치아의 구조, 침 분비량, 칫솔질 습관 등 복합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유아기 때부터 올바른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생활습관 형성기인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평생 지속되는 구강관리 습관을 바로 잡고, 구강건강생활을 실천할 분위기를 조성하고자‘구강건강 가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겨울방학동안 진행되는 이번 체험교실은 다음해 1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중곡종합건강센터 2층 구강보건실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 1시간 동안 열린다.

구는 6세부터 13세까지 아동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며, 구강보건전문가가 나서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동영상을 통해 충치발생 원인을 알아보고, 현미경으로 직접 내 입 속 세균을 관찰해본다. 또 아이들이 얼마나 충치에 잘 노출되는 환경인지 침과 입안의 플라그를 채취해 검사하는‘충치활성도 검사(구강 내 PH검사)’를 통해 충치 위험도를 평가하고 개별 처방이 가능해 충치가 발생하기 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알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 치아표면에 착색제를 발라 칫솔질 되지 않는 부위 확인하기, 3차원 동작인식 칫솔질 체험, 아이클레이로 치아모형 만들기, 달걀을 이용한 불소실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참여 가족에게는 칫솔, 치실, 치간칫솔, 치약 등 구강위생용품과 3분용 모래시계를 나눠준다. 또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시린이 완화와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용액을 1인당 500ml 1병을 제공한다.

구강건강 가족 체험교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중곡보건지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구강건강 체험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스스로 구강위생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스스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