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상반기 온실가스 5% 이상 감소를 실천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청주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2810가구에 대해 4676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이달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가 절약한 전력량은 약 280만㎾h,로 집계됐으며, 이는 온실가스 1983톤을 줄인 것으로 소나무 약 18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절감한 온실가스양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반기별 전기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5∼10% 미만은 1만원을, 10% 이상 감축 시에는 2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로 접속해 회원 가입하거나, 시청 환경정책과, 읍면 사무소, 동 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서 1만1천 세대가 넘는 청주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전기료를 아껴 보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