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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 앞 휑한 공간 '녹색 휴게공간'으로
이창열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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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7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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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산동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건물 출입구와 도로변 사이 공간은 얼마 전까지 의자 몇 개가 전부였지만 서울시와 건물운영위가 협업해 한 달여 만에 꽃과 나무가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또, 그늘시렁(파고라)과 의자도 20여 개 설치해 회사원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서울시가 이와 같이 건물 앞에 휑한 열린공간을 쾌적한 녹색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을 통해 올해 총 8개소의 노후한 공개공지에 녹색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8개소 중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 등 5개소는 현재 준공 완료했으며, 나머지 3개소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엔 5개소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은 노후했거나 기능이 저하된 공개공지에 꽃‧나무를 심고 의자를 설치해 열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에게 도심 속 작은 쉼터를 제공하는 녹화사업으로, 지난 '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4년까지 37개소 노후 공개공지에 녹지 휴게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공개공지는 주민을 위한 시설인 만큼 건물주와 입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는 1개소 당 최대 3천만 원까지 개선비용을 지원하고 설계 시, 시 공공조경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물주는 공개공지가 인근 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장소에 공개공지 유도 안내판을 설치하고, 보도형 공개공지의 경우 주변 보도와 연계해 ‘가로정원’을 조성하는 등 가로변 보도환경을 개선해 공공성이 회복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상지 금천구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2차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쉼터를 개선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금천구는 국가산업단지 및 중소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G밸리 지역으로 공원이나 녹지대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속하며, 월드메르디앙은 넓은 공개공지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족한 휴게시설과 고장난 분수대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쉼터로서 활용이 떨어진 공간이었다.

월드메르디앙 건물 운영위원회는 입주민의 동의하에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에 참여하여 1억 9천만 원을 자부담해 분수대를 철거하고, 소나무 등 13종 816그루의 나무와 감국 등 42종 16,060본의 꽃을 심어 847㎡의 녹색공간을 만들었다.

시는 공공조경가의 설계자문을 통해 설계의 질을 높였고, 그늘시렁 2개소, 등의자 13개소, 평의자 6개소, 안내판 1개소 설치를 지원했다.

한편,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해당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공간을 개선해 나가면 사람이 모이는 즐거운 장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장소, 걷다가 멈추고 싶은 장소가 조성될 것이 기대된다”며 “공개공지 개선에 건물주 및 입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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