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JDS지구에 제5 유엔사무국을 유치하고자 구성된 “제5 UN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고양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재가동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위원회 이화우 사무총장(고양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6월초 메르스 확산으로 취소된 출범식을 오는 9월 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제5 UN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고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화우 사무총장은 “2007년부터 반기문 사무총장이 UN사무국의 수장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며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수행했고, 최근의 남북한 대치와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지리적 조건에서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고, “고양시는 DMZ접경지역으로서 민간참여의 평화도시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2015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 등을 통해 평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갖고 있기에 제5 UN사무국 유치는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에 “제5 UN사무국이 유치되면 아시아의 안정과 공존은 물론, 세계평화와 안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추적인 도시가 될 것이며, 100만 도시에 걸맞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직구성을 추진하고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함께할 것이며,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성하여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대외적 활동도 하여 사무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UN사무국은 1996년 제4 UN사무국이 케냐 나이로비에 설치된 이후 새로운 설치가 없었으며, 전세계 인구의 64%를 차지하는 아시아에 사무국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