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산청군 수입증지 조례'를 개정, 증명 및 인·허가 등 각종 수수료 납부 시 사용해 온 종이 수입증지를 폐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종이 수입증지 폐지 결정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인증기, 무인민원발급기, 카드단말기 등 전자처리시스템 사용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종이 수입증지가 폐지되면 관련 제조 비용을 줄이고 분실, 훼손, 위변조, 재사용 등의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 종이 수입증지는 1950년대 민원수수료를 현금 대신 납부하도록 지자체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종이 수입증지가 폐지되면 행정관리 경비의 절감과 민원 처리시간이 단축되어 민원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산청군은 경남도 종이 수입증지는 수요가 계속 있어 소진 시까지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