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2일 ‘유아 숲·자연놀이 국제세미나’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확산 및 미래세대를 위한 유아 숲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유아 숲 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산지보전협회 및 (사)나를만나는숲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중국 3개국의 유아 숲·자연놀이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유아숲체험장을 선도적으로 조성·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와 산림청 산하 산림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산지보전협회, 2008년부터 한국의 숲유치원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사)나를만나는숲이 참여한다.
 
민·관 합동으로 지속적인 유아 숲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시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오감을 깨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 숲교육의 지속적인 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아 숲·자연놀이 국제세미나’는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는 기조강연과 독일, 중국의 유아 숲활동에 대한 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있다. 제2부는 신체운동·건강, 자연탐구 등 누리과정과 연계한 5개 활동영역별 유아 숲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생동감 있는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 기조강연은 ‘숲유치원’의 저자이자 (사)나를만나는숲의 연구실장인 장희정 박사가 ‘우리나라 숲교육에 접목 가능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독일 하나우 숲유치원의 설립자인 아샤 쉐어바흐가 ‘숲유치원, 학무모와 팀워크 어떻게 하나!’에 대해 발표하고, 독일 하나우 숲유치원 출신 졸업생이자 상급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주말마다 숲유치원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노아 쉐어바흐가 독일 숲유치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숲활동들에 대해 소개한다.

제1부 마지막 강연은 중국 짐브리오 국제유치원 대표인 우신펑이 중국 전통 놀이와 야외 놀이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2부에는 유아 숲체험 활동을 현장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치원·어린이집 원장을 중심으로 만3~5세 유아에게 공통적으로 제공 하는 국가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의 5개 활동영역’과 연계한 숲활동 사례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유아 숲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 1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한국산지보전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우선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신청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공원조성과 또는   한국산지보전협회 경영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일환으로 유아들이 이용하는 녹색복지 공간인 유아숲체험장을 2015년 현재 18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유아숲 관련 국제세미나를 통해  국내 유아 숲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