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11월 말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피해방지단은 1개 반 4명으로 수렵면허 소지자로 구성되며 올해부터는 기존에 농작물피해 발생시 포획허가 및 총기해제 등 6∼7일 정도 걸리던 행정절차상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상황 발생 시 피해 여부 확인을 거쳐 방지단을 현장에 바로 투입·구제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사전포획허가제를 도입 시행하게 된다.

 포획대상은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멧돼지, 까치 등의 유해야생동물이므로 야생동물 출현으로 피해가 예상될 시는 즉시 남구 환경관리과로 전화 신청하면 피해방지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남구청은 피해방지단을 운영함에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28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하여 주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남구청 환경관리과장(이동길)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